오피니언

> > 오피니언

6월.. 호국의 달에 부쳐

작성일 : 2021-06-19 04:12 수정일 : 2021-06-19 04:12 작성자 : 손상욱 기자 (wook3636@hanmail.net)

올해가 6.25 한국 전쟁 71주년이 되는 해로 행사 때 어김없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을 것이다. 왜 하는지 오늘에 사는 우리는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한마디로 예우와 보훈이며 가족과 후손들을 보살펴야 한다.

 

 

(6.25 전쟁때 포항 도음산에서 전사한  육군 김소위 비석임)

 

지난 6월 6일 현충일날 천안함 폭침에 생존한 장병들이 피켓을 들고 대통령의 입장을 물었다. 이들은 패잔병이란 멍에에 고통스럽다는 반응이다.

 

(사진 / 다음 켑처)

 

북한의 폭침으로 결론 난 천안함을 놓고  "경계에 실패하고 부하들을 수장시켰다" 고 논평한 집권당의 전 상근 부대변인의 망발을 어떻게 해석 해야되는지 ? 

 

천안함 폭침을 믿든 안 믿든, 경계에 성공했든 안 했든 산자와 죽은자들 구분 없이  최대의 예우와  최고의 보상과 지원을 국가와 정부는 책임지고 행하여야 한다.

 

현 정부는 연평도 포격 제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3건을 묶어  천안함 폭침 (2010.3.26일) 일인 3월 26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정해 매년 추모식을 열고 있다.

 

문 대통령은 2017년부터 단, 한번 도 참석 안 하다 지난해 한 번 참석했는데 북한의 도발 소행이다란 언급은 고사하고 북한이란 단어조차 사용하지 않았다.

 

어떻게 정상적인 국가에서 군인을 이렇게 대하나. 없는 사실도 만들어 칭송하고 예우하며 애국심을 고취 시키는데, 훈련 중 죽거나 부상 생존자들을 이렇게 취급하는 나라는 없다. 망해도 할 말이 없는 나라다. 이러니 내 가족만 잘살면 된다는 생각들 아닌가?

 

민주주의의 찬란한 꽃을 피웠던 고대 그리스 아테네는 군사 강국이었다. 그들은 아테네 인근에서 우연히 발견된 은광으로 인해 부를 가질 수 있었고, 국가는 공동체의 합의를 통해 이 銀을 사사로이 쓰지 않고 전함과 무기를 만들었다.

 

아테네는 이 무기로 에게해(지중해에 있는 그리스와 터키 사이 바다)를 제패했다. 30만의 아테네는 터키와의 전쟁에서 귀족, 평민, 노예가 합심하여 싸웠고

 

싸움이 끝나면 국가 추도 제례를 통해 전몰자를 칭송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계급의 높낮이 없이 함께 묻혔고, 전쟁 수행 보상금은 노예에게도 지급되었다. 전쟁미망인 등 유가족을 나라가 보살폈다.

 

미국도  전쟁이나 임무 중 죽음에 최고의 예우를 갖춘다. 하물며 전역 장병의 비극적 죽음도 애도한다.군인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기꺼이 밥값도 내어준다. 나라를 지키는 이들에 최대한 예우를 보낸다.


그 유명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링컨의 연설은 민주주의를 위한 연설이 아니다. 게티즈버그 (남북전쟁 격전지) 전투에서 전사한 군인들의 죽음을 놓고

 

민주 정부를 사수하기 위한 전사자들을 위한 숭고한 죽음임을 강조하기 위한 국립묘지 봉헌식에서 한 연설이다. 즉 군인들에 대한 칭송이 목적이었다.

 

국가 제례 현충(顯忠)은 단지 죽은 자를 기리는 날이 아니다. 죽은 자의 칭송을 통해 살아있는 자의 단합과 애국심을 고취 시키는 것이다. 세계나라들은 수도의 중심광장에 전몰자 위령비나 상징물들이 있다. 특히 무명용사를 위해선 최대의 예우를 갖춘다.

 

군사 강국일수록 강한 상징을 만든다. 선진국 굳건한 민주공화국은 군사 강국이다. 군인, 전사자, 무명용사, 유가족을
예우하지 않고 보상하지 않는 나라를 위해 과연 누가 앞장서 싸울까.

 

전쟁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진격하는 건 내가 지켜야 할 명분과 처우가 분명해야 이 한목숨 기꺼이 바친다.아직도 수많은 순국선열은 조국 땅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