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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미세먼지 잡는다.

포항 환여동 앞 바다에서 미역을 채취하는 촌부와 해녀

작성일 : 2019-03-19 13:17 작성자 : 손상욱 기자 (wook3636@hanmail.net)

 

바다에도 봄이 성큼 다가왔다.

포항시 북구 두호 동네 앞바다 파도에 밀려 나온 돌미역을 동네 분이 대나무 갈퀴로 채취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17일 오후 두호동 어촌계 부근)

바로 옆에서는 해녀들이 미역 해삼 등 해산물을 망태기에 담아 작업장으로 이동 중이다.

미역은 다양하게 요리 할 수 있다.

초무침에 새콤달콤하게 해서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초장에 찍어 먹기도 하지만 참기름을 넣어 댓쳐 먹으면 고소한 맛 또 한 일품이다.

특히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에는 물미역이 약방의 감초 역할을 한다. 

 

산후조리에 산모들이 제일 먼저 먹는 게 미역이다.

산모들은 물린다 할 정도지만 본인의 몸과 영아를 위해서도 챙겨 먹는다.

 

미역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 함유된 알칼리성 식물로 바다의 채소다 .

칼슘이 풍부해 시금치의 25배 우유의 13배로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과 갱년기 골다공증 예방에

특효로 알려진다.

 

최근 미세먼지에 미역이 좋은 제품으로 알려지기도 한다.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알긴산'이란 끈적끈적한 성분이 들어 있어 몸속의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알긴산'은 양질의 섬유질로 노폐물이 장내에 머무르는 시간을 짧게 하고, 장의 활동을 원활히 하여

대장 기능을 개선한다.

장내에서 음식물 흡수를 조절하고 불필요한 지방과 콜레스테롤, 과다한 염분, 중금속, 유해물질 흡수를

방해하여 신속히 몸 밖으로 배출한다. 
 

특히 완도 해저에는 바다를 정화하는 갯벌과 해조류가 숲을 이루며

생리 활성 촉매 역할을 하는 맥반석이 전역에 깔려 있어 완도에서 생산되는 해조류의 맛과 향은

뛰어나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다시마 양은 전국 대비 약 70% 톳은 60% 미역은 46%

전복은 전국 생산량의 73%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