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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 발전소 철거에 포항시 강력 대처 나서 ~

철거 중단 요청에도 8월 초 진행되고 있어 / 진상조사위 중단 재차 요청

작성일 : 2020-08-02 18:28 수정일 : 2020-08-02 18:28 작성자 : 손상욱 기자 (wook3636@hanmail.net)

포항시와 진상조사위의 지열발전 시추기  증거보존 요청에도 철거가 진행 되고 있어 포항시와 시민단체가 강력히 나서고 있다.

 

포항 촉발 지진을 일으킨 중요한 증거인 시추기의 철거작업이 진상조사위원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8월1일 2일 양일간에 걸쳐 시추기 철거작업이 계속 진행되자 포항시와 시민단체가 2일 지열발전소 현장에서  철거 작업 중단을 요구하며 일부 시민들은 몸으로 저항했다.

 

(작업자들 모습이 보인다  사진 : 포항시 제공) 

 

앞서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7월 28일 진상조사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포항지진과 관계가 있다고 인정되는 지열발전 부지의 보전 및 관련 물건(시추기, 시추 암편, 발전기, 폐수 등)의 보관을 요청하며, 소유주인 대신 FNI, 신한캐피탈 등에 공문을 발송했다.

 

 

또 한 관련 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 소유주에게 재차 공문을 보내 철거 중단을 거듭 요청했다. 하지만 현장을 확인한 결과 7월 주말 철거작업이 긴박하게 돌아감에 따라 2일 부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을 확인한 포항 11・15 촉발 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진상조사위원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철거를 강행하는 것에 강하게 반발하고, 3일 개최되는 총회에서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고 이를 접한 이강덕 시장은 현장을 방문  반대 시민들에게 철거 중지를 약속했다.

 

한편 10 여일째 지열발전소 정문 안/밖으로 철거 쪽으로 보이는 승용차가 각 1대씩 주차해 놓고 외부인이 접근하면 건장한 남성 3~4명이 철거 작업자인지는 몰라도 위협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영남인시사 광고 삽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