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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의 삶과 예술을 반추하는 강연회 열러

9일 오전 중앙로 '포포락락 메인센터'에서 / 코로나 19 방역 지침에 의거 소수의 지역 예술인들 참석

작성일 : 2020-12-10 22:00 수정일 : 2020-12-10 22:00 작성자 : 손상욱 기자 (wook3636@hanmail.net)

겸재 정선의 삶과 예술을 돌아보는 강연이 9일 오전 10시 포항 시내 중앙로 소재 포포락락 메인 센터에서 개최됐다. 문화체육 관광부와 경북도 포항시 포항 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꿈틀로에 둥지를 틀고 있는( 주) 문화밥 / 서종숙 대표가 주관한 행사에

 

(강연하는 김용권 관장과 지역 예술인들)

 

 

(참석한 지역 예술인들 기념 촬영 /사진 좌에서 다섯번째 김용권 관장 , 여섯번째 포항 예총 회장 류영재)

 

서울시 양천구 소재 '겸재 정선 미술관' 김용권 관장이 강사로 나서 코로나 19 방역 수칙에 따라 포항 예총 류영재 지부장 외 예술인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물을 겸한 강의와 토론 순으로  2시간여 진행되었다.

 

김 관장은  관료이면서 화가인 겸재의 삶을 년도 별로 나열하며 당시 중국의 그림들을 따라 그리던 것을 겸재가 우리 고유의 화풍 즉 진경산수화를 선보인 그를 일컬어 “조선 시대의 화성(畵聖)으로 추앙하기도 했다”며 “현대 예술의 창작 활동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인왕제색도 박연폭 외 수많은 명작 중에도  금강산 1만 2천 봉을 한 폭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봉우리의 섬세한 터치로 기상이 넘쳐나게 한 금강내전도(국보)는 겸재 작품 중 으뜸으로 꼽는다.

 

(국보인 금강내전도) 

  

특히 58세 (1733년 1735년) 때 청하 현감으로 2년 전후 재직 시 “청하면과 내연산을 배경으로 한 겸재의 작품은 5점으로 내연산 삼용추도와 청하성읍도가 있는데 청하성읍도에 그려진 회하나무 한 그루는 지금도 청하면사무소 마당에 있어 역사의 증언 역활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고

 

(내연산 연산폭포를 배경으로 한 '내연삼용추도')

 

(청하성읍도 / 가운데 둘레띠가 청하성 / 회하나무는  가운데 사각형 좌측)

 

여기에 “연산폭포 옆 바위벽에 새겨진 정선 갑인추(鄭敾甲寅秋 / 1734년 가을)는 청하 현감 재직 연도와 일치하는데 풍화로 마모가 심해 찾기가 심지 않아 안타갑다”고도했다.

 

또 한 한국도 “국민소득이  3만 불이 넘는 선진국으로 이들 나라는  문화 산업이 정치와 사회를 선도하는데 우리도 신 르네상스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문하며 강연을 마치고

 

참석자들 간에 겸재는 한국 화풍에 진경산수화를 창시한 독보적인 존재인데 포항에 2년 여 짦은 시간이라 하지만 내연산과 청하 읍성을 그림으로 남긴 것은 역사적 가치가 큰데도 현장에 안내문조차 없는 현실앞에 

 

행정이나 지역의 문화 예술인들이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자성과 함께  본 행사를 주관한 서 대표는 “바로 이런 것들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며 나아가야 할 길이다”는 인사로 끝을 맺었다.

 

(앞쪽 서종숙 대표)

 

한편 (주) 문화밥 서종숙 대표는 동빈내항 도로변 2곳의 건물에 겸재 정선의 내연삼용추도 등 겸재의 진경산수화를 형상화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지역의 예술인들과 합심해 야심 차게 진행하고 있어 동빈내항의 경관과 함께 포항의 새로운 볼거리로 기대가 크다.

 

(겸재 정선의 내연삼용추도가 설치될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