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포항뉴스

영남포항뉴스

> > 영남포항뉴스

세월간 포항의 식도락과 인생 뷰 는 !!

작성일 : 2021-12-30 18:57 수정일 : 2021-12-30 18:57 작성자 : 손상욱 기자 (wook3636@hainmail)

고장마다 역사와 문화 전통 음식 건축물 시민의식이 그 도시의 품격과 성장을 읽을 수 있다.부산하면 1.4 후퇴 피난 수도/영도다리/용두산 공원/ 국제 자갈치 시장

 

(영일만 대교 조감도)

 

밀면 곰 장어 돼지국밥 오륙도 태종도 동백섬 누리마루 범어사 산 위의 집들을 연상한다.지금은 인구 산업 경제력에서 제2의 수도로  해운대 광안대교의 마천루가 부산을 대표한다.

 

말이 난 김에 누군가 부산을 재미없다지만 부산 가면 뭐 할 꺼야 라고 묻는 답들을 보면 초량의 돼지국밥/개금동의 가야 밀면 /국제시장 비빔 당면 / 광복동의 씨앗호떡/

 

회 옵션은  기본 기장 곰 장어 송정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누가 부산을 재미없다는지 그 기호 취향이 납득이 안 되지만 부산의 흥취를 온전히 습득 체화하기엔

 

단 며칠 여행만으로는 절대 시간이 부족하다. 왜냐면 너무 재밌기 때문이다. 사람이 경험치가 낮거나 편중되면 독선이 생기는 거 그거 진리다.

 

포항은 어떤가? 영일만의 기적이다. 어느 어촌과 별반 다를 바 없이 바다를 끼고 있는  어촌이었다. 오늘의 포항은 늪지대 갈대밭으로 무성하던 곳에 포스코가 들어서고부터다.

 

(지금의 포스코 기공식 장면)

 

지난 시간 들은 접어놓고 최근 청춘들이 찾는 곳은  맛과  인생 사진.문화 역사를  논하면 꼰대 고리타분하단다. 해서 이들의 행적을 따라가 보면

 

꿈틀로의 국수 이야기와 더 신촌 s 덮 죽에서 식도락을 즐긴 후 360도 회전하는 포항 송도 수협 활어위판장 전망대 카페를 찾는다.

 

영일만과 포스코 영일대 송도 포항 도심이 한눈에 박힌다. 여기까지 2시간이면 족하기에 걸음은 도심지를 끼고 있는 영일대 해수욕장과

 

최근 개설된 스페이스 워크 이후 곤륜산과 사방 공원 앞 카페에서 일정을 마감한다.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리하겠지만 청춘들은 맛과 뷰 를 앞에 놓는다.

 

앞서 부산의 세월 간  음식 못지않게 반세기(半世紀)가 넘도록 대물림에 전통과 맛을 이어오고 있는 포항의 명물 들을 보면 제과점 포항 1호인 1949년생 72년 세월 시민 제과다.

 

(다음 켑처)

  

 

3대째 이어오다 집안 사정과  프랜차이즈에 밀려 잠시 숨을 고르다가 지금은  옛 명성을 찾고 있다. 특히 참 쌀 떡은 이 집의 효시(嚆矢) 제품으로 자긍심이 대단하다.궁예역을 맡은 김영철도 다녀갔다.

 

이곳 중앙상가는 한때 포항의 중심 상권에서 지금은 명맥만 이어간다. 당시 만두 쫄면 하면  쌍벽을 이룬 태산 만두와 명승원 여기에 88 분식이 있었다.

 

태산 만두는 부침을 거듭하다 지금은 여남 에서 이어가고 명승원은 우체국 맞은편 올레 Kt 대리점 자리에서 지금의 위치로 이동 중앙동을 지키고 있다.

 

추려보면 1985년 개점 36년째 한가지 메뉴만 고집하고 있는  조방낙지 / 전국 식객 허영만이 다녀간 22년째 돼지 주물럭 소 석쇠 구이 오징어 불고기의 고바우 식당 /

 

죽도동의 정식 땡초 멸치 김밥의 대화 식당 / 오천의 간판에 '시작년도 1956~ 40년 전통 할매 손칼국수'/불종로 거리에 자리한 닭발 /

 

(다음 켑처)

 

65년 전통 죽도시장의 소머리 곰탕 수육 /30여 년 강산 식당의 생 아구 / 산촌식당의 산채비빔밥 등등 골목 어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잠시 실향민들이 부산으로 피난 와서 만든 게 돼지국밥과 밀면으로 부산 경남의 향토 음식이었지만 포항 곳곳에서도

 

부산 못지않게 입맛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근래 민초 들의 한 끼 식단 짜박이(돼지찌게)와 순두부가 가세했다.

 

여기에 머니 해도 포항의 대표적 음식으론 물회 개복치 문어 과메기를 꼽는데 이방인들은 물회에 물이 없다 대신 밥을 넣어 비버 먹는 맛이 일품이라며 침샘을 자극한다.

 

개복치와 문어는 포항지역 길흉사에 단골 메뉴로 중앙상가에서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산봉우리 식당의 개복치 대창 구이가 있고

 

꽁치 음식인 꽁치 다대기국 /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 방영된  꽁치 완자 시래기 국수 40년 맛집인 '구룡포 시락 국수'/ 고래 국밥으로 구룡포 수협 뒷골목에

 

모모 , 삼오(식당)이 마주 보고 있고 찐빵과 국수 단팥죽을 갖고 배짱 장사? 하는  60여 년의 철규 분식(철규는 주인장의 처남 이름)이 더하며

 

구룡포 어부들이 팔고 남은 생선으로 끓여 먹던 일종의 잡어 칼국수인 모리국수, 모리의 어원은 여러 사람이 모디가 (모여)먹은 국수란 사투리가 변해

 

모리국수가 됐다는 것이 정설이라 하는 데 여러 설이 있다. 구룡포의 까꾸네 집 혜원 초원 유림(식당)과 장성동 윤금자 모리 칼국수가 합류 헸다.

 

이와 같이 저마다 유명세와 수십 년 내공을 뽐내는 가운데 효자 노릇은 지금 제철인 과메기다.1974년에 문을 연 47년째 원조 포항 1호  과메기 집 해구 식당 

 

(다음 켑처)

 

과메기 마니아들 사이에 성지라 불린다. 지금은 포장 또는 택배만 고집하는데 야채 등 포장은 비닐에 담는다. 

 

포항 사람치고 신문 / 돌가루 포장지를 놓고 창자를 들어낸 후 손으로 쭈 우 쭉 찢어 양념장과 미역 쪽파 마늘 쌈 배추 또는 김 위에 얻어먹은 기억들이 있을 것이고

 

아파트마다 창가에 매달아 놓은 과메기는 포항만의 진풍경이었는데 지금은 보기 힘들고 과메기에 장단 맞추는 ‘앵 미리’ (양미리)의 정확한 이름은 ‘까나리’로

 

알이 꽉 찬 앵미리 특유의 참 맛은 연탄불과 초간장이 내는데 영일만 친구 막쵸를 곁들이면 옆에 누가 죽어도 모를 정도로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식도락은 이쯤하고 도심지 물길 포항운하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호미곶 해맞이 광장 일본 가옥 거리 청하 시장 

 

반려동물 테마공원인 댕댕 동산 내연산 송도 송림과 철길 숲은 포스코 야경과 함께 포항의 백미요 마침표다. (편집 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