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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내연산 연산폭포 옆 바위벽에 / 1734년 새김 / 육안 식별 곤란
작성일 : 2021-11-17 14:51 수정일 : 2021-11-17 14:51 작성자 : 손상욱 기자 (wook3636@hanmail.net)
(영남인시사) 포항 내연산 연산폭포 옆 암벽에 '갑인추(甲寅秋) 정선(鄭敾)'이란 글자가 있다. 갑인년(1734) 가을에 청하 현감 정선이 다녀갔다는 뜻으로(사진)
(남학성 한자가 크 식별 용이 먼저 찾기 바람)
(남학성 글자 위치)
바위에 새겨 놓았는데 이를 아는 사람들이 찾으려 해도 쉽지가 않다.글자 크기와 패인 정도가 얇은 데다 오랜 세월 풍화로 육안 확인이 힘들고 탁본을 떠야만 가름 된다.
(탁본 / 다음 켑처)
진경 산수화풍을 개척한 겸재 정선(1676~1759)은 1733년 봄 58세 나이로 청하 현감에 부임 2년 남짓 재임하면서 이듬해인 1734년 내연산을 찾았다.
그 시대 풍속은 이름이 있는 자들은 산천을 유람하며 자신의 이름을 바위에 새기는 것이 관례였다. 이를 탐승각자(探勝刻字)라 한다.
'갑인추 정선' 의 탐승각자는 연산폭포 옆 바위벽에 있어 겸재가 다녀 갔다 는것을 증명 하는바 등산인과 탐방객들은 겸재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찾는 데 도움이 되었서면 한다.
(갑인추 정선 / 찾는 사람들)
한편 겸재는 이곳 내연산을 소재로 한 연산 삼용추 2점 / 내연산 폭포도 1점/ 고사의 송 관람도 1점 총 4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