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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청하(淸河)을 음반에 붙인 박영일을 통해 본 '청하의 길'

영남인시사는 '포항의 길' 안의 24개 길 중 일부를 소개한다.

작성일 : 2021-11-24 13:59 수정일 : 2021-11-24 13:59 작성자 : 손상욱 기자 (wook3636@hanmail.net)

2021.11.1일 발간된  242페이지 '포항의 길'에서 포항지역학 연구회 대표 이재원(의사 겸 인문학 연구/방송 진행자) 필자는 글에 앞서 청록파 시인 박목월의 청년기 한 여인에게 맞선을 보려 간 지금의 청하(淸河)를 소개하며

 

(청하의 길 필자 이재원 / 인사겸 소감)

 

겸재 정선과 함께 "청하는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고장인데 여기에 한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며 부제목 <청하의 길>에서 ' 아시아의 피를 잇는 사람'을 소개한다.

 

지난 2000년의 일 <청하의 길> 음반이 출시 .. 가수 이름은 '아라이 에이치' ”웬 일본 사람이 청하의 길? 의아해할 수밖에 없다“ 며 글을 이어간다. 

 

(아라이 에이치의 <청하의 길> 음반 표지.)

 

(참고로 .. 는 이하  생략을 뜻함) 48절 가사 중 1절은  '아시아의 넓은 땅 보고 싶어서 나는 혼자서 길 나섰네 .. 생략 한반도 지도를 펴 놓고 경상북도를 가리켰었네'로 시작한다,

 

주인공은 박영일 1950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청하면 서정리가 고향인 한국인 아버지와 재일 조선인 어머니에서 출생 가난과 고초 속에 유년기를 보내다가 스물한 살 되던 해

 

미국으로 건너간다.필자는 소년 박영일이 엄마가 고물상을 하자 초등학교 길 에 몸에 자석을 끈으로 매달아 다니면서  철 못을 주우며 다녔다고 적었다. 

 

"너는 누구냐?"란 미국인의 질문에 "나는 코리안 재패니즈다. 일본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아시아의 피를 잇는 사람이다." 며 그의 몸에는 조국의 피가 끓고 있었다.

 

젊은 청년은 접시를 닦으며 음악 활동을 하다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도쿄로 돌아와 가수의 길에 나셨지만 여의치 않던 차제 혈육인 어머니마저 잃자 아버지 고향 청하를 찾는다.

 

그는 먼저 내가 누구인지 뿌리 찾기에 나서 호적에 박영일이란 이름을 확인하고 '영일'이라 아버지가 일본에서도 영일만을 그리워 본인 이름을 영일이라 지은 것을 깨닫고는

 

'마을을 나서니 .. 펼쳐진 바다.. 저 바다 이름은 영일만이래 .. 나의 이름도 영일이야 .. 생략 ~ 또 한 소절을 짓는다. 며

 

부모의 가정사에 역사와 본인의 아픈 과거사를 음악으로 담은 제목 <청하길>이란 노래를 일본 말 가사로  1995년에 발표 그해 일본 레코드 대상 앨범상을 수상한다.

 

그가 1986년 아버지의 고향 청하를 처음 찾아 그간의 인생 여정을 오선지에 올리기까지 9년이란 세월이 가버렸다. 

 

일본에서 발매된 음반은  2000년 서울 음반에서 한국어판으로도 발매되었다. 이후 예술인들의 꿈의 무대라는 뉴욕 카네기 홀에서 초청 공연도 가지는 인생 역전 홈런을 쳤다..

 

이는 한 인간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높이 산 것으로 본다.특히 기타와 피아노를 독학으로 공부한 그는 청하길 노래 가사 후렴에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나는 간다"가 반복되자 필자는 곡 제목은 '청하 아리랑'이라고도 적는다.

 

대중들은 아리랑이 작가 미상의 우리나라 민요로  아리랑을 한 맺힌 여인의 슬픔을 표현한 또는 이민족의 애환이 서린 노래로 알고들 있다. 

 

그러나 참뜻이 있다는데 한자로 풀이를 하면 "아"(我)는 참된 나(眞我)를 /  "리"(理)는 알다, 다스리다 / "랑"(朗)은 즐겁다 란 뜻으로 참된 나를 찾아  인간 완성에 이르는 기쁨을 노래한 깨달음의 노래라 한다.

 

각설하고 필자는 "청하의 길은 박영일 개인의 길이 아닌 그의 아바지도 걸은 길이요 슬픈 한 시대가 걸은 길 로 일본과 한국이라는 공간적 연결뿐만 아니라

 

그와 그의 아버지라는 시간적 차이를 이어주는 길이다" 며 '하염없이 이어진 기나긴 길 생략 이제 사 왔나고 내 고향이 .. 생략.. 혼자서 걸어가는 청하의 길' 48절 마지막 구절로 글을 맺는다.

 

한편 <포항의 길> 책은  지난 19일 청포도 다방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는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산하 교육기관인 '포스텍 문민 시민교육원이 기획하고 서명숙. 노승욱 외 시민 22인이 24개의 길을 소개하고 있다.

 

(청포도 다방 출판 기념회 현장 모습)

 

다음은 포항 철길 숲 (포항시 공무원 김응수 / 부제 도심속 그린웨이가 펼쳐졌다.)이다.

 

<청하의 길.>필자 이재원(의사 문학 정치)은 '포항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  용흥동 이야기 / 포항의 숲과 나무 / 사진으로 읽는 포항 도심 중앙동 두호동 이야기' 저서 집필과

 

'포항 인문학 산책 / 포항 6.25 / 동해 인문학을 위하여 책 발간에 공동 참여 한자로 경북 일보에 컬럼 과 TBN 경북교통방송에서 '포항을 읽어주는 남자' 프로 진행자로

 

지금은 <포항 MBC >'전국시대'에서 문화를 곁들인 숲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여기에 '포럼 오늘'의 대표이며 포항지역학 연구회 대표로 장성동에서 월 1회 사회 각 분야 저명인사를 초대 인문학 강좌를 개최하며

 

우현동에서 이재원 화인 의원 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지역의 문화 발전과  역사 포항  뿌리 찾기 등등 다방면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뉴페이스의 인물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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