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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21대 포항 총선 군계일학(群鷄一鶴)은 없는가?

인물/능력 /일만 하는 농부가 필요한다.

작성일 : 2020-01-14 13:26 수정일 : 2020-01-14 13:26 작성자 : 손상욱 기자 (wook3636@hanmail.net)

(21대 포항 총선)

 

기름진 옥토가 아쉽다.

어디 포항뿐이겠나 마는 어느 때부터 인가 포항의 선거 밭(田)은

척박한 땅이 되었고 폭풍의 바다 같이 사납다.

 

후보자와 지지자 들 간에 편이 갈려 반목과 증오로

지역 사회가 강한 포식자만이 살아남는 동물의 세계를 연상케 한다

 

선거판에는 2등은 없다. 당선증은 하나다.

당선자와 낙선자의 명암은 극명하다. 지지자 또 한 천당을 오간다.

9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포항 총선에 나서는 선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철면피(鐵面皮)란 말이 있다.

어학사전에 '철로 만든 것처럼 두꺼운 낯가죽이라는 뜻으로,

염치가 없고 뻔뻔스러운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이라 한다.

 

포항이 어렵고 힘들 때 호의호식하다 자신의 신분 상승과 출세욕에 나타나

표를 구걸하는 행위야말로 철면피 족속이 아니 나고 묻는다.

 

고향 땅을 떠나 객지 타향에서 세간살이 쪼들리지 않고 살았다면

지금의 고향 땅 오거리 육거리 동빈내항 죽도시장 철강 공단 모습은 아는가?

건물 마다 매매 임대 빈 점포가 날로 눈에 뛴다.

 

특히 지진의 아픔을 함께했는지?

얼굴 한 번 내밀지 않다가 선거철에 머슨 염치로 들이미는지 개탄스럽다.

 

여기에 기존 선거판에 당락을 맞본 자들의 면면도 식상 하단다.

그동안 어디서 무엇을 하다 선거 때 만 되면 나타나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자들 성찰하길 바란다.

 

이번 총선에 나서는 자들은 속살이 드러나 있다.

즉 상품의 질과 양 맛 색깔이 선명하다.

 

한 인간을 세평 할 때 여려 사안들을 들먹거린다.

출생지부터 오늘에 있기까지 성장 과정 학력과 경력 직장 가정사

사회관계망 인간사 가치관 성향 성품(우유부단 변신의 귀재 옹고집

뚝심 청렴 민민함 깨돌이 살살이 표리부동 묘사 꾼) 등등 시민들의 판단에 맡긴다.

 

일도 해 본 자가 일을 한다.

공사판도 일머리를 틀 줄 아는 현장 소장이 있는가 하면 말 많고 진척 없는 요란한 자가 있다.

 

포항이 아프다.

명의가 필요하다.

포항의 미래는 포항 시민의 몫이다.

밝은 포항을 견인할 명의가 일도 해 본 자가 일머리를 틀 줄 아는 소장이 필요하다.

 

선거판이 모임 동창 동문 고향 선후배 친구 간을 갈기갈기 갈라놓는다.

사람의 인간관계를 피폐하게 만들고 상처가 깊다.

심지어 고발 고소가 뒤따르고 때론 당선자의 당락도 좌우한다.

 

포항에는 인품 있고 존경받는 어른이 없단다.

걸어온 발자취가 아름다운 자가 없다는 것이다.

선거판 때문이다.

 

지금의 포항 리더라는 자들은 소통 협치 서로 존중을 말하지 만

상대편의 존중은 없고 마음 맞는 또는 사안에 따라 그때그때 끼리끼리 뭉치다가도

수가 틀리면 돌아서 욕되게 하면서 서로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익은 감은 먹고 쓴 감은 남 탓으로 내뱉는 못된 추악한 모습 들 !

 

기름진 포항 땅을 위해선  

오는 총선에  일 만 하는 능력있는 일꾼을 뽑자.

(포항인 뉴스 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