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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사랑 주소 갖기 뮤직비디오 제작에 한마디 !

인구 증가 홍보 뮤비 제작에는 동의 하지만 / 고,씨의 출신지와 현 주소지가 제작 취지에 맞는지? /지역 예술인들 사전 교감은?

작성일 : 2021-03-12 11:11 수정일 : 2021-03-12 11:11 작성자 : 손상욱 기자 (wook3636@hanmail.net)

포항시는 25일 포항 사랑 주소 갖기 운동의 대대적인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주소 갖기 운동 노래, ‘go! go! 포항 go!!’ 뮤직비디오(이하 뮤비)를 제작했다고 티저(관심을 끌려고 하는 상업 광고의 한 방법을 말함)를 공개했는데

 

(사진 : 포항시 제공  / 이가리 닻 전망대에서 유진양과 각계 포항 시민들)

 

등장하는 가수가 '미스 트롯 2'에 출연했든 포항시 홍보대사 전유진 (포항시 남구 동해중 3년)학생과 팬텀싱어에 출연한 고영열 (28 국악인) 씨가 듀엣으로 나와 

 

뮤비의 배경을 이가리 닻 전망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에서 전유진 양을 비롯해 군인, 학생, 상인, 직장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시민들과 포항시립예술단원들이 직접 참여해 지난 24일 영상 촬영을 마쳤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하며 무료 광고임을 밝힌다)

 

여기에 철길 숲,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호미 반도 해안 둘레길 등 포항 12경을 중심으로 일명 ‘레이싱 드론’이라 불리는 FPV 드론을 활용해 흥겨운 비트와 빠른 템포에 맞춰

 

포항의 아름다운 풍광을 액티브한 영상으로 담아냈다며 티저영상을 25일 포항시 공식 유튜브, 전유진 팬카페 등을 통해 공개했고 전체 영상은 4월 초 공개 계획을 밝히면서

 

이번 뮤비는 국립합창단 전속작곡가이자 한국합창아카데미 우효원 담당교수가 작곡을, 최작기획 최은지 대표가 작사를 포항시립합창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 지휘자인 장윤정 지휘자가 제작 전반에 조언과 도움을 보탰다 한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하며 무료 광고임을 밝힌다)

 

그러면서 “주소 갖기 운동 노래(Go! Go! 포항 Go!!)는 포항시에 거주하고 있는 군인, 대학생, 직장인 등 포항 주소 갖기에 대대적인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대부터 ~40대의 젊은 세대의 트렌드에 맞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노래 가사처럼 젊은 바람이 불어오는 희망의 도시 포항이 될 수 있도록 이차전지·바이오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시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연내 51만 인구회복은 물론

 

더 나아가 52만, 53만까지 인구가 증가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뮤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포항 청하 이가리 닻 전망대 밤과 낮)

 

그런데 인구 관련 뮤비제작은 동의  하나  음원 공개에 앞서 한가지 짚고 가야 한다. 출연자 고, 씨의 실력은 충분한데 전남 광주  광역시 출신으로  현재 주소가 포항이나는것?

 

포항에  주소를  갖자고 하면서 진작 홍보 영상에서 고, 씨는  '유진아 너 사는 곳이 어디야'고 묻는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포항지역 ? 개인 밴드에는 “유진이의 파트너로 포항에도 남자 가수들이 있다“ 며 아쉽다는 글이 올라왔다.

 

고, 씨가 부르게 된 설명이 필요하고 뮤비 제작비도 시민들이 궁금하다는 바 포항시의 설명이 있어야 하겠다. 덧붙여 제작 취지를 시민들의 애향심을 고취하고 포항 사랑 주소 갖기 운동의 대대적인 동참 분위기 조성 운운이라 했는데

 

(포항 철길 숲 야경 2021.3월 )

 

그렇다면 지역의 문화 예술인들과 포항 출신 가수들을 생각했다면 사전 공모 또는 섭외가 있었는지 없었다 면 무시한 처사로 옥의 티다.

 

한편 포항시는 지역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어떤 일거리든 지역 업체 인적 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 영남인 시사 )